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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2일(금) 세미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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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2 09:54:03

제목: 지구생태 빅데이터의 현재와 미래

 

연사김기동 박사 (국립생태원)

 

일시: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16:30

장소과학관 B102호 


Abstract:

 오늘 세미나에서는, 지구시스템과 생태계의 구조적 관계를 간략히 확인하고,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최근의 연구동향에 있어서 지구과학 데이터와 생태계 데이터가 갖고 있는 빅데이터로서 의미를 공유하고자 한다.

 오픈 사이언스는 연구를 가속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 결과(출판물 및 연구데이터)의 주요 산출물을 디지털 형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연구자, 정부, 연구지 지원 기관 또는 과학 커뮤니티 자체의 노력을 의미한다(Jung Y.I. et.al, 2020). 최근, 연구자들이 보다 많은 연구결과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접근하여 연구의 질적 양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오픈 사이언스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고 있다. 오픈 사이언스를 지향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오픈 데이터이다(Jung Y.I. et.al, 2020). 그러나, 생태학과 생태 연구분야에서의 오픈데이터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며 오픈 사이언스를 향한 노력은 타 연구분야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Culina A. 2021). 국내의 경우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이 개발하여 연구자와 일반인에게 2019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생태정보포털 시스템인 에코뱅크(Kim H.Y. 2021)를 통해 생태정보의 공유와 데이터 출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생산되는 생태분야 빅데이터로는 국립생태원에서 수행하는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가 있으며 매년 약 40만건의 데이터가 생산되고 있다. 전국자연환경조사 데이터는 1986년부터 시작된 생물상과 지형분포 조사 결과를 정제하고 표준화한 데이터로써 정형데이터는 공간정보로 구축하여 DOI를 부여하였고 비정형데이터는 보고서와 사진 형태로 구분하여 저장되고 있다(Kwon Y.S. et.al, 2020). 이렇게 각 기관의 고유 업무목적에 맞게 생산된 생태분야 데이터들이 현재까지는 개별 기관별로 관리되고 공유와 개방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국가단위의 자연환경보전 정책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연구가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환경부 외에도 자연환경과 관련된 데이터를 생산하는 기관으로는 산림청,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이 있으나 각 부처에서 생산되었고 매년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방대한 데이터들의 공유, 개방, 통합과정 등이 고려되지 않고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하는 때에 이들 자료의 연계와 통합관리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201911, 국립생태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극지연구소 등 5개 연구기관이 연구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121912월에 국내최초의 데이터 학술지인 GEO DATA 저널을 창간하였다. 이들 토대로 지구과학, 자연환경 분야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들을 공유하고 융합하여 데이터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현재, 국립생태원의 에코뱅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GDR 시스템은 기관 특성에 부합하는 데이터 리파지토리(repository)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데이터 공유와 출판을 통한 활용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국립생태원 노력과 도전을 통해 국내 생태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정제, 표준화, 품질관리, 출판, 공유해야 하는 학문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하며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국가 단위를 넘어서 전 지구적 생태계 변화관찰 연구와 정책마련이 반드시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정책을 이끄는 선도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생태분야 연구자들의 오픈 사이언스에 대한 의지가 강화되어야 하고 오픈 데이터를 향산 열린 마음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 기관과 연구자들에 대한 독려와 동기부여 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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